헝다 파산? 제한적 디폴트
글로벌 신용평가사 피치에서 중국의 대표 부동산 기업인
헝다를 제한적 디폴트로 강등했는데요.
제한적 디폴트란
즉, 채무 불이행을 말합니다.
헝다 기업에 공식적으로 이와같이
채무불이행 딱지가 붙은 것은 이번이 처음인데요.
무슨일일까요.
바로 헝다 기업의 지난 6일 만료된 2건의 채권때문입니다.
헝다기업은 이 2건의 채권에 대한 이자를 지급하지 않아
이런 사태가 벌어졌는데요.
헝다기업은 이 건에 대해 아직 공식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는걸로
전해집니다.
디폴트를 매기기전, 피치에서는 헝다에게 지난달 만기가 된
8250만 달러(약 976억원)상당의 이자가 지급됐는지
확인 요청을 보냈으나, 헝다 기업에서 이 확인요청에 대해
응답하지 않았기 때문에 이자를 지불하지 않은것으로
간주한다고 입장을 밝혔습니다.
제한적 디폴트라고 밝혔으나, 사실상 디폴트를 맞은거나
다름 없는 상황인데요.
이미 중국 정부의 개입도 시작된 것으로 보이기 때문입니다.
헝다는 6일 밤 헝다의 본사가 있는 광둥성 정부 관료등으로
구성된 위험해소 위원회를 출범시켰다고 밝힌바 있는데
일각에서는 이를 두고 공식적으로 디폴트를 선언하고
부채 구조조정에 나서기 위한 사전 단계일 가능성이라고
보고 있습니다.
헝다가디폴트를 맞으면서, 가장 큰 위기를 맞은건
비트코인입니다.
헝다 사태는 중국당국에서 처리할 것으로 생각되어,
금융시장에는 그다지 큰 충격을 주지 않을 것으로
전문가들은 보고 있으나, 가격변동에 낙폭이 큰
가상화폐의 경우 충격이 그대로 전해져
비트코인의 가격이 급락했는데요.
이를 두고 전문가들은, 비트코인 투자의 경우
단기 낙폭이 큰 상품이기때문에,
단기적 투자보다는 장기적 투자가 안전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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