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쭉 영산홍 진달래 구별 철쭉길
철쭉
철쭉은 진달래와 닮은 꽃으로 진달래보다 약간 늦은 4~6월에 피는 꽃입니다. 꽃잎은 연분홍색이나, 진한 분홍, 흰색 등으로 자라는데요. 철쭉은 중국에 많이 분포하고 있으나 우리나라 전역에도 자생하고 있는 꽃입니다. 철쭉은 산철쭉과 그냥 철쭉이 있는데, 관상용으로 주변에 많이 분포하고 있는 철쭉은 사실 산철쭉이며, 진짜 철쭉은 산에 자생하고 있다고 하네요. 일반 우리가 보는 산철쭉보다 색이 연한 분홍색을 띠고 있으며, 잎사귀가 산철쭉보다 넓직하게 생긴 철쭉이 그냥 철쭉이라고 합니다.
철쭉과 진달래 구별
철쭉과 진달래는 꽃만 보면 둘이 크게 차이가 나지 않는 것처럼 보여 구별이 어려운데요.
<철쭉과 같이 읽는 진달래>
진달래는 잎보다 꽃이 먼저 달리고, 철쭉은 잎과 동시에 꽃이 피는 꽃입니다. 또 철쭉은 잎사귀가 거꾸로 되어 있는 달걀 모양으로 진달래 잎사귀하고는 구별되는데요. 또 꽃잎 안쪽에 반점이 있는 것은 철쭉일 가능성이 높다는 특징이 있습니다. 또 진달래에는 없는 꽃받침이 철쭉에는 있습니다. 또, 중요한 특징. 진달래에는 꽃에 독이 없어 식용으로도 쓰이지만, 철쭉에는 독이 있어 먹으면 안되는 꽃입니다. 따라서 예전에는 진달래를 먹을 수 있는 참꽃, 철쭉은 개꽃으로도 불렀다고 하네요.
철쭉과 영산홍 구별
철쭉은 영산홍과도 닮아 있습니다. 철쭉과 영산홍은 생김새도 닮고, 둘다 꽃받침이 있는 특징이 있는데요. 영산홍은 연산군이 사랑했다던 꽃으로 상록관목으로 겨울에도 잎이 떨어지지 않는다고 합니다. 철쭉과 같은 나뭇가지를 가지고 있는데 겨울에도 잎이 있다면 그것은 철쭉이 아니라 영산홍이겠지요. 또 영산홍은 철쭉보다 오랫동안 피는 특징이 있고, 철쭉보다 꽃 자체가 작다고 합니다. 진달래, 철쭉, 영산홍 세개를 비교했을 때 꽃 크기는 일반적으로 철쭉이 가장 크다고 해요.
철쭉 명소, 철쭉길
철쭉은 주변에 많이 피어있는 꽃이라 따로 명소랄 것이 없기도 하지만, 그래도 철쭉이 군락지를 이루며 장관을 이루는 철쭉길과 명소가 몇 곳 있는데요. 함께 정리해보도록 하겠습니다.
1) 고창읍성 철쭉길
고창읍성은 고창 시내에서 가까워 접근성이 좋은 여행지인데요. 고창 읍성 근처는 4월에 철쭉꽃으로 가득찹니다. 성곽 근처를 다니며 자유롭게 풍격을 즐길 수 있고, 철쭉을 배경으로 인생 사진을 찍기에도 안성맞춤인데요.
2) 제주 전원마을 철쭉길
제주 조천읍 와흘리 2849에 위치하고 있는 조용한 제주 마을. 제주 전원마을에는 벚꽃 시즌이 지나면 철쭉꽃이 만개한다고 합니다. 조용한 제주 도로를 따라서 이어진 철쭉길은 산책하기에도 좋은길인데요. 아직 많이 알려지지 않은 곳이라 비교적 조용하고 한적하기 때문에 사진을 찍기에도 좋은 철쭉 명소입니다. 제주 전원마을에 피는 철쭉은 주로 진분홍색의 철쭉이며, 간간히 연분홍색의 철쭉이 같이 피어있다고 하네요.
3) 곡성 섬진강변 철쭉길
곡성 오곡면 섬진강로 1877로 이어진 붉은 철쭉길은 4~5월 곡성으로 여행을 간다면 꼭 들러야할 명소라고 합니다. 예전에 이용되던 철길을 따라 이어진 새빨간 철쭉은 보는 사람으로 하여금 봄이 왔음을 느끼게 해주는데요. 섬진강 레일바이크를 이용할 경우 철쭉길을 따라 바이크를 탈 수 있다고 하네요.
4) 강진 남미륵사 철쭉길
강진군에 위치한 남미륵사는 2021년 인스타를 빛낸 관광지에 선정될 정도로 좋아요를 많이 받은 여행지 3위를 차지했는데요. 강진 남미륵사 철쭉길은 매년 봄 유명세를 타는 철쭉 명소 중 하나입니다.
강진군 남미륵사는 빨강, 분홍색의 아름다운 철쭉꽃 천만그루가 사찰 안팍으로 심어져 있어 아는 사람은 다 아는 철쭉 명소인데요. 봄이 되면 절을 방문하는 사람들 뿐만 아니라 철쭉 관광을 목적으로 방문하는 관광객들이 많다고 하네요. 코로나 전에는 무려 주말에 관광버스가 200대 가까이 오던 곳이라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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