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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테크&경제

스태그플레이션이란? 의미와 영향

by 우미미미미 2022. 3.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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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태그플레이션

 

스태그 플레이션이란, 새롭게 합쳐져 사용되는 경제 용어로, 경기침체를 뜻하는 스태그네이션 (stagnation)과 인플레이션(inflation)의 합성어입니다. 스태그 플레이션은 물가가 상승하는 불황을 뜻하는 일종의 신종어 인데요.

스태그플레이션의 정도가 심해질 경우 슬럼프플레이션이라고 부릅니다. 일반적으로 불황기에는 물가가 하락하고, 호황기에는 물가가 상승하는 것이 일반적인 것이었으나, 최근에는 호황기는 물론, 불황기에도 물가가 계속 상승하는 현상이 일어나게 되었는데, 이것이 스테그 플레이션입니다. 불황과 인플레이션이 같이 공존하는 사태가 나타나게 된 것인데요. 

스태그 플레이션이 나타난 원인과, 영향은 

 

스태그 플레이션이 나타나기 시작한 것은 1970년대 석유파동이 일어나면서 였습니다. 선진국에서 물가가 상승하는데도 실업자가 늘어나는 현상이 처음 발생하면서, 기존의 물가를 파악하는 경제 이론으로는 설명이 불가능한 현상이 일어났는데요.  이러한 스태그플레이션이 나타난 원인은 1,2차의 석유 파동때문이라고 말하는 사람들이 많은데, 석유파동은 1차적으로 1973년에 한번, 2차 석유파동은 1978년에 일어났습니다. 1973년에 일어난 1차 석유파동은 1973년 10월 16일 OPEC회의에서 세계 6개 석유수출국들이 원유 고시가격을 17%인상 발표하면서부터 시작되었는데요.

 

이 발표에 이어 17일 이스라엘이 본격적으로 아랍 점령지역으로부터 철수, 팔레스타인의 권리 회복이 가능해질때까지 매월 원유의 생산을 전월에 비해 5%씩 감산하기로 하면서, 중동 전쟁에까지 석유를 일종의 정치적 무기로 사용할 것을 선언하게 됩니다. 이 결정은 그 당시 매우 쇼크였으며 서방에서는 이로 인해 에너지 위기가 조성되었고, 석유에 산업의 대부분을 의존하고 있던 서방국가의 경제는 석유 부족으로 인해 제품생산의 부족과, 결과적으로 제품 가격의 상승을 불러 세계적인 불황과 인플레이션이 오고맙니다. 이때의 경제 상황을 1차 석유파동이라고 합니다.

 

마찬가지로 1978년 12월의 OPEC회의에서 또 한번 원유의 단계적 인상을 결정하며 2차 석유파동이 오게 됩니다. 이때 이란은 석유생산을 대폭 감축, 수출을 중단하게 되는데요. 이런 이란의 결정으로 원유 가격은 천정부지 올라 그 당시 20달러선을 돌파하고, 현물시장에서의 거래가격은 배럴당 40달러에 이르게 됩니다. 이것을 2차 석유파동이라고 부르게 되었구요.  이 때에도 마찬가지로 세계 경제가 크게 위축되었고, 원유에 의존하는 선진국의 경제 성장률은 2.9% 떨어졌으며, 선진국의 소비자 물가 상승률이 10.3% 상승, 개발도상국의 소비자물가 상승은 32% 까지 올라가게 되었습니다.

 

스태그플레이션과 실업

 

스태그 플레리션과 실업은 어떤 관계가 있을까요. 경기가 악화되면, 기업은 인건비를 줄이고 싶어하고, 인건비를 줄이려면, 인력을 줄이고, 그러면 일자리가 줄어듭니다. 일자리가 없어진 사람들은 지갑이 텅텅 비게 되고, 당장 돈이 없어지죠. 가난을 마주하게 되는 것입니다. 경기가 악화되어 인플레이션이 오게 되면 많은 사람이 실업자가 되고 가난해집니다. 스태그플레이션도 마찬가지로, 스태그플레이션율이 높아질 수록 시장에 도는 돈이 점점 없어지고 당장 내 지갑에 돈이 사라집니다. 스태그 플레이션은 가난을 몰고 옵니다. 사람들이 몸으로 느끼는 스태그 플레이션은 고통과 같을거라고 해서 경제학에서는 사람들이 느끼는 고통지수에 스태그플레이션을 비교하기도 합니다.

스태그 플레이션과 실업

 

 

현재 스태그플레이션이 화두에 오르는 이유

 

그럼, 왜 요즘 다시 이 스태그플레이션의 이야기가 나오고 있는걸까요. 시장 경제 상황이 그만큼 좋지 않음을 뜻하는 것이며, 그런 시장을 마주하기 두렵기 때문입니다.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침공을 하며, 미국이 본격적으로 에너지 제재를 하며 유가 폭등이 나오는 지금의 경제 시장은 위태롭기 그지없습니다. 우리는 이미 지금 3년째를 맞이하고 있는 코로나 시대를 살아왔기 때문에 경제 성장을 할 틈이 없었습니다. 일단은 전염병이 중요하니.. 그저 버티는 느낌이었다고 해야할까요. 이런 지금의 경제 상황이 석유파동으로 스태그플레이션이 왔었던 저때와 비슷하다고 판단해, 스태그 플레이션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커지는 것입니다.

물론, 아직 우리나라는 수출을 하는데 있어 문제가 있을정도는 아니고, 스태그 플레이션이 왔던 시기의 경제와는 기술력도, 경기 침체율도 다르긴 합니다. 하지만, 이제 미국이 강력하게 러시아산 원유에 대해 제재를 했기 때문에 러시아는 버틸 수 있는 날이 많이 남지 않았습니다. 러시아 국민들조차 이러한 상황을 만든 자국의 지도자인 푸틴에 대한 반발이 거세지고 있을정도로 러시아의 경제 상황은 좋지않은 상태인데요. 러시아를 상대로 미국이 강력한 한 방을 내놓은 만큼 푸틴이 정말 자국을 생각한다면 이쯤에서 우크라이나 상황을 마무리하고 유가 폭등을 막아야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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