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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울진 산불.. 금강송 군락지 일부 진입

by 우미미미미 2022. 3.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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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도 산불이 꺼지지 않고 있는 울진. 어제도 한 번 울진 산불 소식에 관해 전해드렸었는데요.

잘 방어되고 있었던 금강송 군락지 일부가 불이 번졌다는 뉴스가 나왔네요....

제발 일어나지 않았으면 했는데..불의 무서움을 다시한번 느끼는 요즘입니다. 봄철에는 건조하여 불길이 쉽게 번지기 때문에 산불 위험이 높은데요. 이미 2만3천993ha의 산림 피해가 났다고 합니다.  이렇게 되면 2000년 산불 이후 역대 최대 규모가 될 것이라는데요. 정말 걱정입니다. 

 

 

금강송 군락지는 우리나라에서 오래되고 아름다운 소나무들이 모여있는 숲입니다. 울진의 금강송이라고 불리는 나무는 예전부터 귀한 대접을 받는 나무였습니다. 금강송이란 금강산에서부터 백두대간을 따라 강원, 강릉, 삼척, 경북, 울진, 봉화, 영덕등에 자생하며, 이름도 예전 우리 선조들이 아름답다고 여기던 금강산에서 따와 금강송이라고 불렸는데요.

금강송 군락지의 금강송은 일반 소나무에 비해 곧고, 균열이 적으며, 아름다워 200년 이상 자란 금강송은 각종 문화재 복원에 쓰일 정도로 귀한 나무입니다. 전에 일어났던 남대문 방화 사건을 기억하시나요? 2008년 국보 1호 숭례문이 화재로 복원되었을때에도 이 울진 금강송 군락지의 금강송이 복원을 위해 사용되었을 만큼 목질이 우수하며 보존가치가 매우 높은 나무입니다.  이렇듯 이번에 화재 진압에 힘쓰고 있는 울진 금강송 군락지의 금강송은 국내 소나무 중에서도 가장 재질이 뛰어나 최고급 목재로 꼽을 매우 질 좋은 자원일 뿐 아니라 그 자체로도 가치가 높은 숲입니다.

 

이처럼 금강송 군락지의 금강송은 1959년 국내 유일의 육종 보호림으로 지정됐을 뿐 아니라, 자란지 200년 이상된 금강송8500여 그루가 넓게 분포되어 있어 그 가치가 어마어마 합니다. 이 소광리 소나무 군락지의 금강소나무는 한국전쟁때도 불타지 않고 보존되어왔던 우리나라의 소중한 유산이라 산불이 그곳까지 번지지 않았으면 했는데 또 다시 강풍으로 진화에 어려움을 겪으며 방어진에 실패한것같네요..

 

오전 7시 군락지 쪽으로 불똥이 튀며 소광리 소나무 군락지 쪽으로 번진 불은 아직 계곡쪽의 핵심 군락지로는 들어오지 못한 상황이지만 계곡 근처는 아무래도 산세가 험하고, 진화대원들도 가기가 어려운 곳이라 진화를 하는데 매우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합니다. 오늘 내로 주불 진화가 완료되어 아름다운 금강송 군락지가 지켜지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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