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트로 열풍, 필름카메라와 필름구매
레트로 열풍?
레트로 열풍으로 최근 예전에 이미 단종된, 필름카메라를 구하는 사람들이 많아졌습니다. 신기한 일이기도 한데요.
변화에 유연하고 개성 많은 요즘 MZ세대들에게 할머니 세대인 레트로 문화는 신선하게 다가왔는데요. 이 필름카메라 또한 MZ세대에게 다소 인기를 끌면서 마이너한 취미로 자리잡은 것 같습니다. 포켓몬 빵도 최근 다시 출시되었죠. 추억을 가지고 있는 세대와 이 추억에 호기심을 가진 세대 모두 공감할 수 있는 것들이 요즘 다시 나오고 있어 반갑기도 하고 재미있습니다. 필름카메라도 이와 같은 반열에 오르는 것 같네요. 엄마나 할머니 세대들이 향유하던 필름카메라. 요즘은 단순히 스마트폰만 있으면 얼마든지 몇초만에 찍은 사진을 볼 수 있는 시대이지만, 찍은 사진이 잘 나왔을까 마음졸이며 사진을 기다리던 그 시대만의 감성이 있죠.
필름카메라는 어떤걸 사용해야 하나? 카메라 구매는 어디서?
필름 카메라는 혹시 집 어딘가에 살포시 놓아져 있는 것이 있다면, 그게 가장 베스트라고 생각하구요. 그런게 없다면 직접 발품을 팔며, 원하는 카메라를 보러다니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카메라는 스펙도 중요하지만, 필름카메라의 경우 이미 단종되어 매우 오래된 연식을 가지고 있는 것들이 많기 때문에 작동이 잘 되는지 안되는지의 여부가 중요합니다. 남대문이나 충무로 쪽에 가면 많은 중고 필름카메라들이 있는데 그런 가게를 돌아다녀 보시면서 대략적으로 자신이 사고 싶은 카메라 모델이 어느정도로 가격 형성이 되어있는지, 렌즈나, 셔터에 문제는 없는지를 잘 확인하시고 구매하시는게 좋습니다. 최근에는 당근 같은 중고 판매 어플에도 필름 카메라가 많이 올라와 있는데요. 잘만 고르시면 이런 곳에서 사는 것도 저렴한 가격에 스펙이 괜찮은 필름 카메라를 구할 수 있는 방법 중 하나입니다.
단, 역시 중고 카메라 가게와 마찬가지로 작동 여부를 확인할 수 있어야 좋은데 아무래도 개인간 중고는 안쓰고 방치해 두던 물건을 정리하려고 파는 경우가 많아 작동여부를 실제로 확인할 수 있는 경우가 많이 없는 것이 단점이라면 단점입니다. 저렴한 가격이라면 구매해서 수리를 맡기면 대부분의 필름카메라는 3~6만원 수리비 내고 다시 작동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가격이 매우 착하다면 작동 여부와 상관 없이 구매해 보는 것도 나쁘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어디까지나 개인적 생각이며, 모험입니다. 심각한 손상의 경우 수리로 되살아 나지 않는 카메라들도 있기 때문에)
필름은 어느걸 사용하나요?
필름은 그냥 쓰고 싶으신걸 사용하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검색해보시면 알 수 있듯이 필름은 종류가 굉장히 많은데요. 일반적인 필름 카메라에 들어가는 필름은 보통 35mm 필름인데, 가장 유명한 필름 제조사가 코닥과 후지입니다. 코닥은 인화해보면 좀 더 따뜻한 빛의 느낌으로 필름 특유의 빈티지한 느낌이 많이 감도는 편이고 후지는 밝은 색이 잘 재현되며, 선명하고 청량한 느낌이 많이 도는 사진이 나옵니다. 물론, 같은 제조사라 하더라도, 필름의 모델에 따라 약간의 색감차이가 있고, 개인의 선호도가 있기에 둘 중에 어느 제조사가 좋다라고 말하기는 어렵습니다. 입문하시는 분들은 제조사별로 찍고 싶은 필름을 여러개 구매하셔서, 한 롤씩 인화해보시고, 개인적으로 이런 느낌이 좋다 하는 필름을 사용하시면 되겠습니다. 코닥과 후지이외에도 일포드필름이나, 켄트미어 필름도 있습니다.
필름구매는 어디서 하는게 좋은가
요즘은 오프라인에서 카메라 가게와 현상 인화점이 많이 줄어서 인터넷 구매가 가장 편의성이 좋은데요. 후지필름의 경우 최저가 검색을 해도 일반 후지 필름 C-200 36컷의 경우 15000원 정도의 가격으로 형성되어 있습니다. (물론, 배송비는 별도입니다.) 후지 필름 공식 사이트에서는 10500원 정도의 가격으로 오히려 제일 저렴한 가격입니다. (후지 필름 구매하실 분들은 그냥 공홈에서 구매하세요...재고가 자주 없는게 함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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