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완치 후기 도움된 것
설마했던 코로나 확진 후기
드디어 올 것이 왔다는 생각과 함께 어느 날 갑자기 목 통증이 찾아왔습니다. 코로나 증상 중 하나인 목 통증 (인후통)은 오미크론으로 코로나 변이가 일어나면서 발열보다 흔한 코로나 증상이 되었는데요. 확진 받기 전 코로나라고 알 수 있었던 것은 일반 감기와 다르게 정말 목이 찢어지는 듯한 통증이 있었으며, 목에 깨진 유리가 박힌 듯한 느낌 + 목 안 쪽이 타는 느낌이 났습니다. 침이나 물을 삼키기 어려울 정도의 목 통증을 동반했기 때문에, ' 아, 이건 감기가 아니라 코로나다.' 라고 직감할 수 있었습니다.
전날 밤 코로나 자가키트로 코로나 검사를 해보았는데, 역시나 양성이 나왔습니다. 밖에서 식사를 한 적도 없고, 외출을 최소화하면서 지낸지 2년째인데 결국 걸리는 것을 보니 요즘 코로나가 3명 중 1명이라는 것이 실감이 납니다. 처음엔 연하게 뜨는 듯 보였으나 점점 진해져 결국 코로나 키트 두줄이 나왔습니다.
집에서 하는 코로나 자가키트는 위양성이 나올 수 있다고 하나, 하라는 대로 차근히 하면 잘못 나오는 경우는 많이 없는 것 같습니다. 주변에서도 자가키트로 음성이 나왔던 사람은 병원에서도 음성이었고, 코로나 자가키트로 양성이 나왔던 경우는 양성이 나올 확률이 거의 85% 이상이라고 봅니다. 의사 선생님 소견을 덧붙이자면, 요즘 목 통증 등의 증상이 있는 경우 거의 감기보다는 코로나일 가능성이 매우 높으며 계속 마스크를 쓰는 생활을 하기 때문에 오미크론 보다 감염 전파력이 약한 감기 바이러스가 옮겨지기에는 확률이 매우 낮다고 합니다.
<코로나 신속항원검사 하는 법>
병원에서의 절차
병원에서의 코로나 검사는 대기 시간을 제외하고 빠르게 진행되었으며, 집에서 하는 키트와 마찬가지로 빨리 결과가 나오기 때문에 양성 확진을 받고, 처방전을 받아 약을 수령할 수 있었습니다. 병원에서 확진 보고를 보건소에 해주셨고, 처방+ 검사비 5000원을 내는 것 이외에 따로 할 것은 없습니다.
PCR검사를 하면 또 비대면 진료로 약을 신청해야 하는데 요즘 코로나 환자가 너무 많아 비대면 진료도 대기가 길기 때문에 병원으로 바로 가서 신속항원검사를 받는 것이 빠르게 처방을 받을 수 있는 방법입니다. 병원까지는 자차를 이용하였고 코로나 방역수칙을 지키며 집까지 돌아왔습니다. 집에 돌아와서는 병원 자체 메세지 + 확진자, 동거인 방역수칙 등의 메세지와 보건소 연락이 옵니다. 보건소 연락은 핸드폰 번호로 오던데, 그냥 왠지 보건소 연락같아서 받았습니다. 보건소 연락은 재택치료 시 불편 사항이 있으면 연락하고, 격리 치료 잘 하라는 내용입니다.
코로나 확진 후 처방받은 약
처방 받은 먹는 약은 일반 감기약 종류입니다. 증상에 따라서 조금씩 다르게 처방해주시니 개인에 따라 다를 것으로 사료되며, 주요 약은 해열진통제와, 염증 완화제, 소염진통제, 알러지약, 위보호제 등을 받았습니다. 가장 불편했던 코로나 증상은 목이 찢어지게 아팠던 인후통이었고, 두통, 몸살이 약하게 있었습니다. 약은 증상에 맞게 의사선생님이 처방해주셨고, 기침 가래 약인 시네츄라는 나중에 추가로 받았습니다.
코로나 완치 후기
이제 거의 나아가는 코로나에 대해 한 마디로 정의하자면, '감기 증상과 닮아있으나 감기보다 아프다' 입니다. 감기랑 비슷하다고 하니 코로나 별로 조심할 필요도 없어 라는것은 절대 아니라는 말이구요. 미각, 후각을 잃는 증상은 나타나지 않았지만, 근육통과 두통, 몸살, 특히 인후통이 너무 심했습니다. 굳이 비교하면 감기가 아니라 독감 몸살 정도에 비유해야할 것 같습니다.
가족 중에는 후각이 중간에 없어진 경우도 있었고, 잔기침이 심한 경우, 객담(가래) 배출이 안되어 기도에 걸리는 등 여러가지 증상이 있었습니다. 감기약을 잘 먹으면 코로나 재택치료 일반 관리군으로 분류된 사람들은 5일이내에 많이 완치가 된다고 합니다. 코로나 완치가 거의 되고 증상이 많이 호전된 지금은 근육통이나, 몸살기운은 없으며, 인후통도 없습니다. 다만, 약을 먹는 동안에는 약이 여러가지가 있어 그런지 계속 졸음이 옵니다.
중간에 코로나 증상이 바뀌어 다른 약이 필요한 경우 해당 지역의 비대면 진료가 가능한 병원에 연락해 약을 변경해서 받는 것도 가능합니다. 현재 자신의 코로나 증상을 의사선생님께 자세히 말씀드리고 약을 처방받도록 합니다. 변경할 경우에도 역시 약 처방은 무료입니다.
코로나 증상완화에 도움된 것들
코로나 증상 완화에 도움된 것들을 정리해보겠습니다.
1) 물 마시기
물은 계속적으로 마셔주는 것이 많은 도움이 됩니다. 목이 조금이라도 건조하면 자꾸 잔기침이 나게되고 목 통증이 빨리 없어지지 않습니다. 또 약을 처방받아 먹고 있을 경우에는 약 기운으로 입이 계속 마르기 때문에 물을 옆에두고 계속 마셔주는 것이 코로나 완치에 도움이 됩니다. 미지근한 물이 가장 효과가 좋습니다.
2) 코 스프레이
코로나 증상 중 콧물이 많이 나는 것도 증상 중 하나인데요. 콧물로 숨 쉬기가 힘들경우 코 스프레이가 많이 도움이 됩니다. 코 스프레이를 하면 막힌 코가 뚫려 숨 쉬기가 한결 편하니 콧물 코로나 증상으로 고생하시는 분들은 추천합니다. 종류는 상관없을 듯 한데 저는 마침 나잘 스프레이가 집에 직구해둔 것이 있어 그것을 사용했습니다.
3) 집에서도 마스크 착용
집에서 가벼운 일회용 마스크 착용은 비말이 튀지 않기 때문에 동거인 간 코로나 감염도 막아주고, 입이 마르지 않게 하는 효과가 있습니다. 수면하는 동안에도 입이 마르지 않게 해주기 때문에 코로나 목통증이 빠르게 완화됩니다.
4) 비타민C 먹기
약 먹는 중에도 계속 비타민을 먹어주었는데요. 코로나로 떨어진 면역력이 다시 돌아올 수 있도록 비타민을 먹어 주는 것이 빨리 컨디션을 회복하는데에 도움을 줍니다. 위가 좋지 않으신 분들은 빈 속에 먹으면 속 쓰림 현상이 있을 수 있으므로, 식사 후에 섭취하도록 합니다.
5) 체온 조절
몸을 늘 따뜻하게 하고, 특히 요즘 같이 환절기에는 새벽에 갑자기 춥게 느껴질 수 있습니다. 체온이 떨어질 경우 면역력이 더 약화되므로 자는 동안에도 몸을 따뜻하게 유지하는 것이 코로나 완치에 도움이 됩니다.
6) 지속적 환기
코로나 바이러스를 빨리 내보내기 위한 것 중 하나였습니다. 재택치료 중 가족 전부가 확진이 아닌 음성인 사람이 같이 있었고, 그래서 더욱 소독 및 환기를 열심히 했는데요. 이렇게 가족 중 음성인 사람이 있을 경우 격리 중 환기가 중요하다고 합니다. 맑은 공기가 계속 교체되기 때문에 격리 중에도 머리가 아프다거나 하는 느낌이 없었고, 음성인 가족도 감염되지 않았으며 증상이 빠르게 호전되었습니다.
이외에는 중간 중간에는 목에 좋은 사탕 등도 섭취해 주었습니다. 사탕은 좋아하는 편이 아니지만, 코로나는 목이 자주 마르지 않게 하는 것이 중요하므로 간질간질 할때 한 알씩 먹었습니다. 코로나 확진 후 관리를 잘 해주면 빠르면 3일 내로도 증상이 많이 호전된다고 하니 회복관리에 유의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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