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가격은 어디로 (Feat. 일론머스크)
테슬라 최고 경영자인 일론 머스크가 현재 경제 상황이 안정되면 테슬라 자동차의 가격을 내릴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단순히 '가격을 내릴 수 있다' 만으로는 확실하게 가격 조정이 될지 안될지 불분명 하지만, 펜데믹 상황과 원자력 가격 상승으로 인한 여러가지 상황이 해결될 경우 가격 다운이 현실화 될 수도 있다는 이야기인데요. 일론 머스크가 운영하는 테슬라는 지난 3월 모든 테슬라 차량 모델의 가격을 인상해온 바 있습니다. 이어 저번 달인 6월에도 일부 모델 Y롱레인지의 가격을 3천 달러 가량 인상했는데요.
테슬라의 가격 인상
차량 원자재 가격이 오른 것을 이유로 모든 차량 브랜드들이 일제히 가격인상을 단행해 왔는데요. 그중에서도 테슬라는 올해 들어 가장 많이 차값을 올린 브랜드입니다. 올해 2월 기준 테슬라에서 판매하고 있는 차량의 평균 가격은 6만 5837달러로 1월과 대비 했을 때 4.1% 올랐습니다. 한달만에 차 가격이 4.1%가 오른 것인데요. 이후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이 일어난 이후 3월에는 두번이나 차 가격을 인상하기도 해서 논란이 되었습니다. 가격 인상 주기도 없이 한 달에 두번이나 인상하는 것은 아무리 원자재 가격 문제라고 치더라도 그 피해를 고스란히 소비자에게 넘기는 것이 아니냐는 뭇매를 맞고 있습니다. 원자재를 핑계로 무리한 가격 인상을 하는 것이 아니냐는 불만이 나오는 것도 이해가 되는 부분입니다.
자동차 원자재 리스크와 테슬라
보통 제조사들은 자동차 원자재를 미리 재고를 확보하고 있는데요. 시장 상황에서 예기치 못한 문제가 발생하더라도 당분간 자동차를 원활하게 만들고 유통하기 위해 미리 리스크 대비 차원에서 마련해두고 있는 것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이유로 자동차 원자재는 6개월에서 2년까지 미리 대량 구매해 재고를 구비해두고 있습니다. 테슬라도 이에 대한 대비가 분명 되어있을텐데, 원자재 가격 인상을 이유로 이렇게 까지 가격 인상을 하는 것은 원자재 가격 상승에 올라타 마진을 올리려는 속셈이라고 밖에 볼 수 없는 것입니다. 아직까지는 테슬라가 전기차 시장을 독보적으로 점유하고 있다고 보기때문에 이런 고무줄 가격에도 특별히 제재가 불가능한 상황인데요. 앞으로 전기차 시장이 더 커지고 전기차를 생산하는 경쟁 업체들이 많이 생길 경우에는 자연적으로 테슬라의 독주도 불가능하게 될 것 같네요.
그래서 테슬라 가격은 어떻게?
지금 당장 일론 머스크가 시장 상황이 안정화 되면 테슬라 가격을 내릴 수 있다고 말했다고 해서 가까운 시일 내에 가격 인하가 된다고는 볼 수 없습니다. (상대는 일론머스크 입니다. 여러분) 원자재 값이 상승했을때 이때다 싶어 테슬라 가격을 어마무시하게 인상한 일론 머스크가 당장 펜데믹이 끝나고 안정화 된다고 했을때 얼마만큼 가격 인하를 할지는 아무도 알 수 없죠. 단순한 예로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치킨에 비유해 생각해봅시다. 조류 독감과 여러 식품 물가 상승으로 인한 치킨 원자재 가격이 올랐다고 해서 치킨의 가격은 나날이 상승해왔죠. 그러나 닭값이 떨어졌다고 해서 치킨의 가격이 내려가지는 않았습니다. 왜일까 생각해보면 참 씁쓸한 부분인데요. 테슬라도 과연 이후에 가격 인하를 결정할지 어떨지는 좀 더 지켜봐야 할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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