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존 액면 분할, 주가 상승할까?
아마존의 주가에 대한 기대감이 오르고 있는데요. 이유는 바로 아마존이 20대 1로 주식 액면 분할을 결정하면서 입니다. 구글의 모회사인 알파벳에 이어 세계 최대의 쇼핑몰이라고 할 수 있는 '아마존'인데요. 이번 아마존 액면 분할로 앞으로 약 17~18만원 가량이면 아마존 1주를 구매할 수 있게 됩니다. 현재 아마존 주가와 비교하면 엄청난 가격인데요.
아마존이란?
아마존은 미국에 본사를 두고 있으며, 온라인 전자 상거래와 아마존 프라임 등의 미디어 사업을 하는 기업입니다. 1994년에 시작했으며 2003년에 이르러서야 아마존이란 이름으로 연간 이익을 달성했습니다. 요즘엔 기존 사업에 더해 아마존 프라임으로 수입을 올리고 있죠.
아마존의 주가
현재 아마존 주가는 이미 다소 오른 2936.35 달러. 한화로는 360만에 달하는 금액인데요. 이러한 아마존 주가가 액면분할 후에는 약 146달러 정도로 바뀌게 된다고 했을때 아마존 1주의 가격은 주 당18만원 정도로 떨어지게 됩니다. 지금 360만원의 아마존을 단 17만원~18만원정도면 1주의 아마존을 살 수 있게 됩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 액면 분할 소식에 아마존 주가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는 것인데요. 기존 아마존 주주들의 경우 5월 27일 기준 보유한 아마존 주식에 한 해 6월 3일 1주 당 아마존 19주를 더 받을 수 있다고 합니다. 미국 주식의 경우 경기가 성장함에 따라 주가도 장기 우상향 하는 것들이 많아 아마존 또한 투자자들에게 매력있게 다가오는 것 같습니다. 아마존의 액면분할은 이번이 처음은 아닌데요. 이번 액면 분할은 23년만의 액면 분할로 1999년 9월 이후에 처음입니다. 1999년 아마존이 액면 분할 했을 시점에도 아마존 주가가 엄청 올랐었는데요. 1999년 아마존 액면 분할이후 아마존 주가는 22년 동안 4579.2% 상승했습니다. 이번 장 마감 후 아마존 액면 분할의 소식이 보도되자 이미 시간외거래에서 아마존 주가가 6.58% 급등했습니다.
액면 분할하면 주가가 오르나
액면 분할은 일명 주식 쪼개기인데요. 주식의 액면 가액을 일정한 비율로 나눠 주식 수를 증가시키는 것으로 액면 분할을 하면 자본금에는 변화가 없지만 주가가 낮아지기 때문에 소액 투자자들도 접근 문턱이 낮아지고, 결국은 주가상승으로 이어지는 효과가 있습니다. 그래서 이번에 액면 분할 하는 아마존도 아마 주가가 상승하지 않을까 하는 주가상승 기대감이 있는 것입니다. 아마존은 지금은 나스닥에 들어있지만 액면 분할 하게 되면 몸집이 가벼워지므로 다우지수로 편입할 가능성이 높아졌습니다. 국내 기업들도 액면 분할 하는 기업은 여러기업이 있는데요. 대표적으로 가장 최근인 어제 10일 신영와코루 또한 액면 분할 소식으로 전 거래일 보다 5.58% 오른 종가 132,500원에 거래가 끝났는데요. 장중에는 139,000까지 주가가 오르기도 했습니다. 이 주가는 최근 1년 내 최고가였는데요. 이와 같이 액면 분할을 하면 보통 주가가 오르는 경우가 많다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그럼 지금 아마존 사는게 좋을까
주식에서 이거 살까, 저거 살까를 결정하는 기준은 계속 내가 이 기업에 투자한다고 했을때, 이 기업이 나에게 돈을 벌어다 줄 가치가 있는 기업인가를 생각하는 것입니다. (물론, 초 단타 스캘퍼 투자자들은 제외하고 이야기합니다.) 내가 이 기업에 돈을 투자해도 이 기업이 장기적으로 봤을때 망할 기업인지, 아닌지 생각해봤을때 조금 고민된다면, 진입하지 않는 것이 맞겠지요. 흔히 우스갯 소리로 주식 시장에서 1억을 버는 방법은 2억을 투자해라 라는 말이 있듯 주식 시장은 냉혹합니다. 누구말도 완전히 신뢰하지 않는 것이 좋으며, 개인의 판단으로 자신의 투자 선택에 책임을 질 수 있을 때 들어가는 것이 정석입니다.
아마존의 실적은 계속 상승중이기는 합니다. 전년 대비 수익률은 1,374.12억으로 9.44%올랐고, 순이익은 143.23억으로98.32% 상승하였습니다. 아마존치고는 4분기 수익률이 그렇게 좋은 편은 아니었으나, 최근 몇년간 계속 코로나 상황이었고, 요즘 시장 상황을 감안했을때도 많이 힘내주었다고 생각합니다. 아마존이 똑똑하다고 생각하는 이유는 위기에 발 빠르게 대처하는 기업이기 때문인데요. 시대흐름에 따라 아마존이 광고 서비스와, 아마존 프라임등을 운영해 나가면서, 그저 전자상거래 기업으로 그쳤을 아마존을 유연하게 경영해나가고 있습니다. 따라서, 다소 4분기 수익률이 저조하다고 해도 시장에서는 '아마존의 성장성'에 더욱 기대감을 품는 것 같습니다. 이번에 공개한 온라인 광고 사업 매출이 전년 대비 32% 성장한 97억 달러를 기록했다고 발표하기도 했는데, 이 매출은 미국 시장에서 봤을때 1위가 구글, 2위가 페이스북인것을 감안하면, 엄청난 기록이죠. 아마존 뿐 아니라 최근 우크라이나 사태로 전반적인 주가가 하락세를 보이고 있었기 때문에 개인적으로는 지금 아마존 주가는 꽤 매력적이라고 생각합니다만, 아까도 말씀드렸듯 투자는 어디까지나 개인의 몫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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