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진 확진 3일 후 업무 재개? (의료진 3일 격리)
코로나 환자가 많아지면서 의료 대응 체계 최전방에 나서 있는 의료진들의 코로나 감염도 늘어나고 있는데요. 3월 20일 대한 약사회 발표에 의하면 약국의 기능을 유지하기 위해 약사가 확진될 경우, 3일 후에 업무를 재개할 수 있도록 가이드라인을 정했습니다. 기존에 병원에서 근무하고 있는 의료진 들이 확진될 경우, 증상이 경증이거나 무증상이면 3일 뒤 바로 정상 근무를 가능하도록 의료진 3일 격리 정부 조치가 내려졌습니다. 현장 상황을 고려하지 않은 대응이라는 비판이 일고 있는 가운데, 약사도 이 조치에 포함되었습니다.
현재 병원 상황?
병원 상황은 좋지 않습니다. 의료진과 병상은 위중증 환자가 늘면서 계속 비상인 상태이고, 환자가 새로 들어와도 있을 곳이 없고, 빨리 치료를 받아야 하는 환자도 2~3일 계속 미뤄지고 있는 것이 병원의 현실이라고 합니다.
의료진 3일 격리 지침에 대한 비판
의료진 3일 격리에 대해서는 말들이 많습니다. 현실적으로 의료진 3일 격리가 감염 위험이 너무 높다는 것이 가장 큰 이유인데요. 의료 대응 체계 붕괴가 걱정된다고 해서 지금의 긴급한 의료상황에서 확진 의료진까지 현장으로 보내는 것은 방역차원에서 위험한 일이며, 근본적인 해결을 해야한다는 의견이 많습니다. 의료진의 업무 부담이 애초에 과도하게 들어와있는 상황이며, 방역 실패로 위중증환자가 많이 늘어 의료진 부담이 더욱 과도해지고 있다고 합니다. 팍스로비드 등의 처방을 확대하고, 의료진 인력수급 대책을 정부에서 하루빨리 마련해야만 한다는 의견인데요.
의료진들은 환자를 계속 돌봐야하는데 코로나 확진으로 격리가 될 경우, 돌볼 의료진이 없기 때문에 이와 같은 의료진의 별도 조치가 어느정도 이해가 안되는 것은 아니나, 아직 코로나가 다 낫지도 않은 상태의 의료진이 면역력이 약한 환자를 돌본다는 것은, 환자의 코로나 감염 위험이 크다고 우려를 표명했습니다. 또 의료진에게만 다르게 적용되는 이와 같은 격리지침은 의료진을 너무 기계 취급 하는 것이 아니냐는 반응도 나오고 있습니다. 매일 매일 힘들게 대응하고 있는 상황에서 코로나에 걸려도 완치까지 맘 놓고 쉬지 못하는게 의료진이라며, 이렇게 기계같이 취급하면 누가 버틸 수 있겠냐는 비판이 일고 있는데요. 안타까운 현실입니다. 의료진들도 엄연히 노동법을 적용받는 노동자이며, 의료진도 사람이라는 이야기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 의료진 3일 격리와 관련된 참고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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