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조개 관자 요리법 손질법 보관법
키조개
키조개는 4월 ~5월에 많이 먹는 조개류 중 하나로 길쭉하게 생긴 검은 껍질을 가지고 있는 것이 특징입니다. 조개 치고는 크기가 조금 큰 편에 속하는데요. 조개의 크기가 큰 만큼 조개 관자의 크기도 커서 키조개 관자가 인기가 좋습니다.
키조개의 이름이 붙은 이유는 예전 곡식을 터는 농기구 중 하나이자, 이불에 오줌을 싸면 머리에 씌워주었던 '키' 와 모양이 비슷하다고 하여 키조개라는 이름이 붙었다고 하는데요. 지역별로 키조개를 부르는 이름은 조금씩 다르다고 합니다.
키조개의 지역별 명칭 | |
지역 | 키조개를 부르는 명칭 |
부산 | 채이 조개 |
남도 지방 | 게이지, 개두 |
마산, 진해 | 챙이 조개 |
군산, 부안 | 게지 |
보령, 서천, 홍성 | 치조개 |
사진에도 보이듯 일반 조개들 보다 큰 크기를 가지고 있는 것이 키조개의 특징입니다.
<키조개와 함께 읽는 봄 제철 음식>
키조개는 봄에 채취된 것이 가장 맛이 좋다고 알려져 있으며, 전남에서 생산되는 것은 건조하거나 냉동하여 일본으로 많이 수출 되고 있다고 합니다. 일본에서는 가이바시라 라고 부르는 것이 키조개인데요. 키조개에는 단백질이 많고, 칼로리가 낮아 다이어트에도 좋은 식품인데요. 키조개 안에는 필수 아미노산과 철분이 많이 함유 되어 있어 혈관을 깨끗하게 해주고 빈혈에 효능이 좋다고 합니다.
Tip! 키조개의 관자가 맛있는 이유
키조개의 관자는 다른 조개 보다 큰 크기를 가지고 있는데요. 키조개의 관자가 큰 이유는 따로 있습니다. 패주라고도 부르는 조개 관자는 조개가 자신의 껍데기를 열고 닫을때 쓰는 근육으로 작은 조개의 경우 관자도 작게 만들어지는데요. 많이 돌아다니는 조개의 경우 조개의 발이 많이 발달하면서 조개의 근육이 질겨집니다. 그러나 키조개의 경우 진흙에 박혀 사는 특징이 있기 때문에 이리저리 돌아다닐 필요가 없어 조개의 발이 발달하지 않았고, 근육의 힘도 많이 필요하지 않았기에 조개 관자의 크기만 커진것이죠. 키조개의 조개 관자가 다른 조개에 비해 부드럽고 맛이 좋은 이유입니다.
키조개 손질법, 보관법
키조개는 내장과 조개살, 관자를 잘 손질한 후 분리하여 냉동하면 좀 더 오래 보관할 수 있는데요. 키조개에서 조개살과 관자를 잘 분리하여 깨끗한 물에 잘 씻어낸 후 지퍼백 등에 넣고 밀봉하면 냉동 보관이 용이 합니다. 냉동 보관한 키조개는 볶아 먹거나 국등에 넣어 활용해도 맛있게 먹을 수 있어요.
키조개 요리법
키조개 요리 중 가장 유명한 것은 키조개 버터관자구이가 아닐까 싶은데요. 잘 씻은 키조개를 껍데기채 버터를 넣고 구워서 만드는 요리지만, 가정에서 요리할 경우 아예 껍데기를 제거한 후에 후라이팬에 버터와 마늘을 넣고 키조개를 볶듯이 구워내도 맛있는 버터구이 요리가 됩니다. 개인적으로는 키조개를 올리브유와 버터, 마늘을 넣고 볶은 후에 페페론치노를 넣고 파스타를 하는 것을 좋아합니다. 간단하면서도 맛있는 키조개 요리가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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