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더덕 제철 효능 손질법 요리

미더덕

미더덕은 생김새가 더덕과 닮았다고 하여 더덕이라는 이름이 붙었는데요. 여기에 물을 뜻하는 '미'를 더해 바다의 더덕이라는 뜻으로 미더덕이 되었습니다. 미더덕은 우리나라 전 해역에 분포하고 있어 우리나라에서는 비교적 친숙한 식재료 인데요. 미더덕은 다른 국가에서는 먹지않고 한국에서만 먹는다고 합니다. 간혹 가까운 나라인 일본에서 미더덕을 먹기도 하지만, 대부분은 먹지 않는 것이 일반적이라고 하네요. 미더덕에는 길쭉한 몸통과 자루가 있어 보통 미더덕의 자루로 암석 등에 붙어 있습니다. 미더덕은 주로 조개 양식장이나 선박의 밑에 붙어 자라는데요. 예전엔 미더덕의 생김새 때문에 미더덕을 그다지 선호하지 않아 수요가 별로 없었으나 요즘은 미더덕의 수요가 증가해 양식 등도 많이 늘었다고 합니다.

예전에는 조개 양식장에 같이 붙어 자라는 미더덕을 해충 취급하여 달갑지 않게 여겼는데요. 실제로 수산 행정 기관에서 미더덕 양식을 본격적으로 허가한 것은 얼마 되지 않는다고 합니다. 미더덕 양식이 허가된 것은 1999년도에 들어서였다고 하니 그동안에 미더덕이 별로 인기가 없었다는 이야기가 되겠네요. 

 

<미더덕과 함께 읽는 제철 멍게>

멍게 제철 효능 손질법

 

미더덕 제철

미더덕은 4월 부터 5월까지가 제철입니다. 미더덕은 겨울인 1월에도 수확을 할 수 있는 생물이지만, 이때 수확한 미더덕은 아직 살이 덜 차올라 맛이 없다고 하네요. 미더덕은 3월부터 살이 올라 4월 ~5월이 가장 맛이 좋을 때라고 합니다. 6월쯤 되어 바닷물의 수온이 올라가면 미더덕은 더이상 살지못하고 죽기 때문에 때를 맞춰야 먹을 수 있는 귀한 제철 음식이기도 합니다.

미더덕과 오만둥이

Tip! 미더덕과 오만둥이

미더덕과 오만둥이는 비슷하게 생긴 생김새를 가지고 있는데요. 미더덕은 우리나라 토종 생물이지만, 오만둥이는 양식을 위해 외래에서 들여온 외래종이라고 합니다. 오만둥이의 원래 명칭은 주름 미더덕이라고 하나, 보통 오만둥이라고 더 많이 부르고 있습니다. 미더덕의 수요가 급증하자 미더덕의 공급을 수요에 따라가기가 버거워지자 미더덕과 비슷한 외래종인 오만둥이를 들여온 것으로 오만둥이는 미더덕의 대체 생물 정도로 볼 수 있습니다. 실제로 먹어보면 오만둥이는 미더덕에 비해 맛과 향이 현저하게 떨어지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미더덕은 살도 꽉 차있어 식감이 좋은 반면, 오만둥이는 껍질을 빼고 나면 별로 살도 없고 맛도 나지 않는다고 하네요.

미더덕 효능

미더덕은 불포화지방산인 EPA와 DHA가 함유되어 있는 음식으로 동맥 경화, 고혈압, 뇌출혈과 같은 혈관 질환 예방에 효능이 있습니다. 또한 미더덕의 DHA는 성장기 어린이들의 학습 능력을 향상 시켜줄 뿐 아니라 혈중 콜레스테롤 함량 저하와, 항암 작용, 노화 예방의 효능도 있습니다. 그러나 짠 바닷물을 몸 안에 머금고 있는 미더덕은 나트륨 함량이 많아 저나트륨 식단을 해야하는 사람에게는 미더덕이 맞지 않을 수 있는데요. 나트륨을 제외하고는 칼로리도 100g에 23칼로리 정도로 낮고, 영양적으로도 좋은 음식입니다. 제철 미더덕의 경우 유리아미노산의 함량이 높고, EPA와 DHA의 함유량도 다른 시기의 미더덕보다 훨씬 높다고 하네요.

창원 미더덕 축제 공홈 출처

미더덕 손질법

미더덕은 다 먹어도 되고 미더덕 안의 국물만 먹어도 되는데요. 시중에서 팔고 있는 미더덕은 껍질이 다 까진 상태이기 때문에 미더덕을 구매해왔을 경우 소금물에 흔들듯이 깨끗이 씻어낸 후 흐르는 물에 씻어 미더덕에 남은 물기를 빼주면 됩니다. 이렇게 손질한 미더덕은 싱싱할 경우 생으로 먹어도 되고, 각종 탕, 국등의 국물 요리에 활용할 수 있는데요.

미더덕 요리

미더덕은 여러가지 요리로 활용이 가능합니다. 각종 해산물과 콩나물을 듬뿍 넣고 미더덕과 매콤한 양념장을 넣으면 미더덕 해산물 찜이 되고, 된장찌개에 미더덕을 몇 개 넣으면 바다 맛이 듬뿍 퍼지는 미더덕 된장찌개가 됩니다. 싱싱한 미더덕의 경우 미더덕의 물이 들어있는 물주머니를 터트린 후에 부드러운 속살을 초장에 찍어먹는데요. 초장만 있어도 충분히 맛있는 미더덕 회가 됩니다. 아구찜에도 미더덕을 넣어주기도 하는데, 요즘은 미더덕 값이 그렇게 싸지 않아 많이 보지 못하는 것 같네요. 보통은 해산물과 함께 끓이는 국물 요리에 미더덕이 들어가 있는 경우가 많은데, 미더덕 안에 있는 물로 인해 입천장을 데이기 쉬우무로 찌개나 국물류에 들어있는 미더덕을 먹을 경우 조심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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