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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테크&경제

치파겟돈? 무슨의미?

by 우미미미미 2021. 11.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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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파겟돈의 의미

 

치파겟돈이라고 들어보셨나요? 경제 용어 중 하나인 치파겟돈은 칩(반도체) + 아마겟돈의 합성어로, 20년 크리스마스 직전부터 자동차 업계가 반도체 공급을 받는 것이 어려워지면서 산업계와 증권시장이 타격을 받는 현상을 말하는데요.

아마겟돈과도 같은 전쟁


* 아마겟돈이란?
세계 종말에 있을 마지막 전쟁의 장소로, 아마겟돈이란 말 자체는 원래 므깃도의 산(언덕)을 의미합니다. 히브리어 하르메깃돈의 헬라식 표현인 이 말은, 신약성서의 요한계시록에서 사탄과 하나님의 마지막 전쟁의 장소로 묘사되어있는데요. 어원은 기독교에서 유래되었으나, 최근에는 그저 '세계 종말에 있을 마지막 전쟁' 의 의미로 많이 비유되어 사용됩니다.


그럼 이 치파겟돈이 언급되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신형 자동차를 만드는 데에는 보통 100개 이상의 마이크로프로세서를 장착하게 되는데, 20년 3분기부터 코로나 19의 영향에서 벗어나 각 산업 분야에서 반도체 수요가 급증하면서 그 여파를 피하지 못하고 자동차 업계도 반도체 수급에 어려움을 겪게 되었기 때문입니다. 종말에 있을 마지막 전쟁인 아마겟돈에까지 비유되는 거 보면 꽤나 수급이 심각한 수준인 것 같죠. 이 여파로 신차 출고도 딜레이되면서 21년 6월경 국내외 모두에서 최악의 출고 대란이 발생하고 있는데요. 현대 기아차의 경우 지금 고객이 주문한다고 가정했을때 주문 후 차량을 인도 받을때까지의 평균 출고 대기 기간이 3개월 정도로, 5월달에 비해서는 한 달 가량 대기기간이 늘어났습니다.

그럼 이 반도체 공급난은 우리에게 어떤 영향으로 다가올까요?
간단히 말하면, 물가상승입니다.

반도체칩은 이제 우리 생활을 살아가는데, 없어서는 안될 부품이 되어버렸기 때문입니다. 자동차, 주방 가전, 세탁기, 스마트폰에 이르기까지 반도체 칩이 안들어가는게 없는 지금. 칩 공급부족으로 물량조달이 계속 어려워질 경우 기간이 딜레이 될 뿐 아니라 지불해야할 가격이 상승한다는 것입니다. 이 공급난은 2년후까지 계속 이어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어 아마겟돈에 비유될 정도로 어려운 상황이라고 하네요.


이 글로벌 반도체칩 공급난은 지난 20년 초 부터 본격 확산된 코로나 19로 시작되어, 각 업체들은 자동차 수요가 줄어들 것이라고 판단해 반도체 칩 주문량을 줄였으나, 코로나 19로 자택에 머무르는 시간이 길어지며, 스마트폰, 노트북, 게임기등의 수요가 급증했고, 자동차 또한 예측과 달리 수요가 줄지 않았습니다. 이런 가운데, 아까 언급했던 스마트폰, 노트북, 게임기등의
수요급증으로 반도체칩 업체들은 제조역량의 초점을 이미 자동차에서 가전용 칩 생산에 맞추며, 차량용 반도체칩 품귀현상이
더욱 심해지게 된 것입니다. 가전용 칩 또한 공급 대비 수요가 많아, 제대로 공급이 되고 있지 않은 상황이라 결국은 1~3% 가격인상으로 이어질 수 밖에 없는 상황입니다. 이러한 물가 상승과 산업의 변화 또한 많은 경제 전문가들이 코로나로 인해 여러가지가 많이 바뀔것이라고 전망하던 것들 중 하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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