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벅스 일회용 컵 사용 제한 유지
원래는 이번 6월 10일부터 시행 예정이었던 '일회용컵 보증금제'가 각 프랜차이즈 카페업을 하고 있는 업주들의 반발로 6개월 연기되었는데요. '일회용 컵 보증금제'는 환경보호 정책의 연장으로 카페 내에서는 일회용 컵 사용을 제한하고, 다회용 컵만 사용해야하며, 테이크아웃 시에는 보증금 600원을 지불하는 새로운 제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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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벅스에서는 이와 같은 일회용 컵 보증금 제와 별개로 스타벅스 자체적으로 일회용 컵을 사용하지 않는다고 밝혔는데요. 스타벅스는 서울시에서 함께 진행하고 있는 다회용 컵 시범사업도 함께하고 있는데요. '다회용 컵 시범사업' 이란, 서울시에서일회용 컵 제한과 더불어 작년 11월부터 진행하던 사업을 말합니다. 일회용컵이 없는 에코매장이라는 이름으로 운영해 왔는데, 서울 시청 주변에서 시행하는 매장 17개 중 스타벅스가 12개에 해당하고 있습니다. 스타벅스의 경우 올해 22년말까지 서울 내의 모든 매장을 일회용 컵이 없는 에코매장으로 전환하려는 생각을 가지고 있는데요. 앞으로는 스타벅스의 일회용 종이컵을 볼 수 없게 될지도 모르겠습니다.
서울시와 함께한 시범 사업에서 생각보다 다회용 컵 반납률이 높게 측정되면서 실현가능한 시도가 아닌가 생각을 한 것 같습니다. 스타벅스 측에서 공개한 다회용 컵 시범 매장의 다회용 컵 반납률은 80%로 보고 되었는데요. 스타벅스 에코 매장에서 테이크아웃으로 주문할 경우 보증금 천원을 추가로 받고 나중에 음료를 다 마신 후에 매장의 무인 회수기에 반납할 시 보증금 천원을 돌려주는 방식으로 운영되고 있습니다. 사용했던 컵은 따로 전문업체를 통해 세척, 소독한 후에 다시 매장으로 공급된다고 하네요. 그동안 테이크아웃 컵의 다회용 사용에 대해 위생적으로 문제가 있지 않을까 생각하셨던 분들 또한 걱정이 조금 덜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스타벅스의 일회용 컵 사용 제한은 어디까지?
스타벅스에서 하고 있는 일회용 컵 사용 제한은 에코매장에서의 다회용 컵 사용 뿐 아니라 개인컵 문화를 정착 시키려는 노력으로 계속되고 있습니다. 이미 1월 부터 개인컵을 이용할 시 음료를 400원 할인해 주는 혜택을 제공하고 있는데, 생각보다 소비자들에게 긍정적인 반응을 얻어내면서 순풍을 타고 있습니다. 또한 매달 10일은 스타벅스 일회용 컵 없는 날로 지정해 이날은 특별히 개인 컵을 가지고 오는 손님들에게 추첨을 해서 무료 음료 쿠폰을 발행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스타벅스의 에코 정책으로 단순히 다회용 컵이 귀찮다는 인식을 벗어나 할인을 이용하기 위한 또 다른 혜택으로 생각을 전환 시켜 많은 소비자들의 참여를 이끌어 내고 있습니다. 개인적인 생각입니다만, 커피를 좋아하는 사람으로서 커피값이 계속 상승하는 요즘 이런 환경 보호 + 할인 혜택은 매우 좋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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