씀바귀 무침 효능 종류 구별
씀바귀
씀바귀는 국화과의 여러해살이풀 중 하나로 잎이나 줄기가 잘리면 씀바귀만의 흰 즙이 나오는데요. 씀바귀는 산고매, 고채, 황과채, 소고거, 활혈초, 씸배나물, 사나귀채 등의 다양한 이름으로 불려왔으며, 전라도 지방에서는 씀바귀를 싸랑부리, 쓴나물, 쓴냉이라고 부른다고 합니다. 또 다른 말로는 고채라는 말이 있는데 이는 씀바귀를 자르면 나오는 흰 즙의 맛이 쓰기 때문에 쓴 나물을 뜻하는 고채라는 이름이 붙여졌다고 해요. 씀바귀는 잎과 뿌리를 포함해 모든 부분을 약재로 쓸 정도로 몸에 좋은 풀로 알려져 있는데요. 이른 봄인 2월부터 먹을 수 있다고 합니다. 씀바귀는 2월 농가월령가에도 등장하죠.
이월 농가월령가
이월은 중춘이라 경칩 춘분 절기로다.
(중략)
산채는 일렀으니 들나물 캐어먹세. 고들빼기 씀바귀며 소루쟁이 물쑥이라.
달래김치 냉잇국은 비위를 깨치나니 본초를 상고하여 약재를 캐오리라 .
창백출 당귀 천궁 시호 방풍 산약 택사 낱낱이 기록하여 때 미쳐 캐어 두소.
씀바귀는 우리나라에서는 예전부터 산과 들에 많이 자라던 풀인데요. 잘 자란 씀바귀는 25~30cm정도까지 보통 자라며, 크게 자라는 씀바귀는 50cm까지도 자랍니다. 씀바귀 뿌리 쪽에 달리는 잎들은 주로 서로 뭉쳐서 붙어있으며, 씀바귀 줄기에 붙은 잎들은 2~3개씩 붙어 자라는 것이 일반적이라고 하네요.
좋은 씀바귀 고르는 법
좋은 씀바귀는 씀바귀의 잎이 싱싱하며, 색이 짙은 녹색인것이 좋다고 합니다. 다른 여느 나물들과 같이 씀바귀 또한 너무 잎이 많이 자라 거대하게 큰 것이나, 잎의 표면이 거친것은 좋지 않다고 하는데요. 씀바귀의 경우 뿌리채 섭취하는 나물이기 때문에 씀바귀의 뿌리부분에 잔털이 없는 것이 좋으며, 너무 뿌리가 굵지 않은것을 고르는 것이 좋다고 합니다.
Tip! 씀바귀와 고들빼기 구별법
씀바귀와 고들빼기는 서로 닮은 나물인데요. 씀바귀는 고들빼기보다 더 납작하게 땅에 붙어자라는 형태로 서식하며, 고들빼기는 잎자루가 있으며 원을 중심으로 안쪽에서 바깥쪽으로 갈 수록 잎이 넓어지는 형태로 자라납니다. 잎의 구별법은 씀바귀의 경우 보다 긴 잎이 줄기에 달려 있는 형태로 가장자리가 많이 갈라져 있고, 고들빼기는 줄기 중간에 하트모양과 같은 잎이 달려 있습니다. 꽃으로 씀바귀와 고들빼기를 구별할 수도 있지만 어려울 경우, 줄기중간에 하트 모양과 같은 잎이 달려 있다면 확실하게 고들빼기입니다.
씀바귀 종류
씀바귀의 종류는 일반 씀바귀 이외에도 선씀바귀, 노랑선씀바귀, 좀씀바귀, 벋음씀바귀, 갯씀바귀, 냇씀바귀등이 있는데 많이 먹는 씀바귀는 일반 씀바귀와, 선씀바귀 정도가 되겠습니다. 씀바귀는 종류별로 차이가 있는데요.
씀바귀 - 씀바귀 중 가장 일반적인 씀바귀로 줄기가 많이 갈라져 나오며, 씀바귀 꽃도 작고 꽃잎의 장 수도 적은 씀바귀 입니다. 흰꽃이 피는 흰씀바귀와 노란꽃이 피는 씀바귀가 있습니다.
좀씀바귀 - 씀바귀 잎이 뿌리에서만 돋아나오는 특징이 있으며, 좀씀바귀의 잎은 작은 달걀형에 가깝습니다.
선씀바귀 - 씀바귀 줄기에서도 잎이 돋아나며 대체로 잎들이 길쭉길쭉합니다. 선씀바귀 역시도 노란꽃이 피는 노란선씀바귀와, 흰꽃이 피는 선씀바귀가 있습니다.
씀바귀 효능
씀바귀는 체내의 독소를 제거해 주는 효능이 있습니다. 씀바귀는 봄에 나오는 나물인 만큼 춘곤증 예방에도 효능이 있는 나물인데요. 씀바귀는 혈액 순환을 촉진시켜 주어 면역력 증강에 도움을 주며 항산화 효능 또한 가지고 있어 노화 예방에도 효과적이라고 합니다. 섬유질이 풍부한 씀바귀는 건강한 장운동을 촉진해줄 뿐 아니라 100g당 55칼로리 정도로 칼로리도 낮은 음식이라 다이어트에도 효과적인 음식중 하나인데요. 씀바귀 특유의 쌉싸름한 맛이 봄철 사라진 입맛을 회복해주는데에도 좋다고 하네요.
씀바귀 효능 정리
1) 허파의 열기를 식혀주는 효능
2) 소화불량에 효능이 있으며, 위를 튼튼하게 해줌
3) 혈액순환에 효능
4) 음낭 습진, 종기등에도 효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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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씀바귀 고르는 방법
씀바귀 잎이 싱싱하며 짙은 녹색을 띠고 있는 씀바귀가 좋은 씀바귀 입니다. 씀바귀의 잎은 너무 크지 않은게 좋은데요. 씀바귀는 뿌리째 먹는 나물이기 때문에 뿌리에 너무 털이 많거나 굵은 것은 먹기가 어렵습니다. 잎은 앞, 뒷면이 깨끗하고 누렇게 변색되지 않은 씀바귀를 골라야 합니다.
씀바귀 손질법
씀바귀의 손질법은 다른 나물들과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흙을 털어낸 뒤 흐르는 물에 여러번 깨끗하게 씻어주면 되는데요. 씀바귀는 뿌리까지 먹는 나물이기 때문에 뿌리부분에 흙이나 이물질이 남지 않도록 잘 헹궈주면 됩니다. 씀바귀의 경우 쓴 맛이 강해 조리하기 전에 찬물에 담가두어 쓴맛을 조금 빼낸 후에 요리하면 좋습니다.
씀바귀 먹는법
씀바귀는 이름을 보고도 대략적인 유추가 가능하듯이, 쓴맛이 강한 나물입니다. 씀바귀를 자르면 나오는 흰 즙이 맛이 써서 옛사람들이 붙인 이름인데요. 씀바귀는 쑥과 마찬가지로 어린 순을 나물로 먹고, 많이 자란 씀바귀는 약재로 사용합니다. 쓴맛이 강하기 때문에 쓴맛을 어느정도 제거 하고 먹는 것이 먹기에 쉽습니다. 일반적인 씀바귀 먹는법은 주로 씀바귀 나물이나 씀바귀 김치로 많이 먹습니다.
씀바귀 나물, 씀바귀 무침으로 먹는법
씀바귀 나물의 경우 먼저 씀바귀 뿌리에 묻은 흙을 깨끗이 씻고 잘 다듬어서 끓는 물에 데친 뒤 찬물에 살짝 헹궈줍니다. 이때 씀바귀를 찬물에 헹구는 이유는 씀바귀 특유의 쓴 맛을 먹기쉽게 살짝 제거해주는 역할인데요. 씀바귀의 쓴맛이 괜찮다 하시는 분들은 이 부분은 생략하셔도 상관없습니다. 물기를 꼭 짠 씀바귀를 고추장, 식초, 설탕, 마늘, 참기름을 넣고 조물조물 무쳐주면 맛 좋은 씀바귀 나물, 씀바귀 무침이 됩니다. 씀바귀 나물을 만들때에는 뿌리와 잎, 줄기 모두를 사용해도 괜찮고 잎줄기만 따로 무쳐도 둘 다 맛이 좋습니다. 씁쓸한 씀바귀 나물은 입맛이 없을 때 입맛을 돋워주는 효능이 있다고 하네요.
씀바귀 김치로 먹는법
씀바귀를 소금물에 담가 둔 다음 씻어 물기를 쪽 뺀 씀바귀에 김치 양념을 가득 넣고 버무리면 씀바귀 김치가 됩니다. 김치 양념은 기본적으로 고추가루, 멸치액젓, 파, 마늘 등이 있으나 정해져 있는 것은 아니니 좋아하는 재료를 넣고 버무리면 됩니다. 경북에서는 씀바귀를 속새라고 하여 이 씀바귀 김치를 속새김치라고 부르기도 한다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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